[2024학년도 뉴질랜드 현장학습 참여수기] New Zealand Skills and Education College_문우희(3학년)

 

연수기간

2025.1.12-2025.1.27

 

신청 및 참여 이유 및 참여준비 과정

글로벌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몰랐지만 같은 반 친구가 교내 글로벌 활동을 하면 3학년 때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며 함께 도전해 보자고 제안해 줘서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에서 직접 간호 실무를 배우고,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무엇보다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이 필수라 학기 중 틈틈이 글로벌센터 Zoom 원어민 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어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마다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지원 시 영어 성적이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토익 점수를 올리는 데도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서는 면접도 필수였는데 면접에서는 간단한 영어 자기소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적극성, 단체 활동에서의 협동성, 그리고 향후 학업 계획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면접이 긴장되었지만, 미리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답변하며 면접을 마쳤습니다.

 

인상 깊었던 수업 또는 에피소드

뉴질랜드에서의 2주간 어학연수와 병원 실습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교육기관에서 진행된 영어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병원에서 자주 사용되는 의학 용어나 의료진과 환자 간의 대화 표현 등을 배우며,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께서 단순히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의 발음을 하나하나 교정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발음과 표현 때문에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선생님이 친근하게 다가와 짧은 대화를 시도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화 중 사용한 문장이 어색하면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다듬어 주셔서 유익했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거의 알아듣지 못해서 긴장도 되고 위축되었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점점 들리는 단어가 늘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수업 마지막 즈음에는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때부터는 더 많은 표현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병원에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영어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웠고, 영어 회화 학습에 대한 동기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수소감 및 향후계획

교육기관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계속해서 대화하며 의료 영어를 배웠고, 실습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나누는 대화를 직접 듣고 이해해야 했는데, 처음에는 영어가 잘 들리지 않아 답답한 순간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귀가 뜨이고 익숙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내 의견을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영어 실력 향상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또한,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국내 취업만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이번 해외 경험을 통해 해외 취업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의료진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며, 언어 능력만 뒷받침된다면 나 역시 글로벌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학 능력 향상에 집중하여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우고, 의료 영어를 더 익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성실하게 준비해왔다면, 영어 실력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꼭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부족한 영어 실력에 당황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런 순간들이 오히려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