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글로벌 해외현지학기제 참여수기] James Cook University(호주)-신소현(3학년)

by 관리자admin posted Jan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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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1 9 6 ~ 2021 12 24

 

신청 및 참여이유, 참여준비 과정

저는 어릴 때부터 영어나 외국 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학교 때 우연히 캄보디아로 봉사을 가게 되었고, 2주 정도 그곳에서 봉사하면서 아직도 세계 각국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세계 각국에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결심하고, 막연히 언젠가는 해야지하는 생각만 있었던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나름대로 영어공부를 한다고는 했지만, 문법과 독해만 공부하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여전히 제 영어 실력은 제자리에 머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은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직접 외국인들과 소통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실제로 호주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술과 의학용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토익 성적을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토익성적을 반영하는 일반전형과 토익점수 없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열린전형이 있었는데 평소 글쓰기에 자신이 없던 저는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토익성적이 필수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사실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익 550점만 넘으면 되지만 저의 경우에는 성적 또한 높지 않아 커트라인 점수가 아닌 더 높은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준비기간 동안 토익성적을 가장 신경을 쓰며 준비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수업

전반적인 수업은 소그룹으로 나눠 회화를 하는 수업이나 줌의 주석기능을 활용하거나 퀴즐렛이나 카훗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면접과 직업 인터뷰에 대해서 배웠을 때 담당 선생님이 아닌 각자 한 명씩 다른 외국인과 모의 면접과 직업 인터뷰를 진행했던 수업이였습니다. 모의 면접을 하기 전에 미리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영어로 진행하니 좀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모의 면접에 이어 직업 인터뷰도 진행하고 인터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어떤 인터뷰를 진행했는지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이 수업이 회화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았고 외국에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수업이여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소감 및 향후 계획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다른 기수 때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파견됬던 JAMES COOK UNIVERSITY8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어 전체적인 수업 분위기나 참여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을 중심으로 하는 강의식 수업이 아닌 2명씩 나누어 대화하거나 의견을 내야 하는 학생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직접 영어를 말할 기회가 많이 주어져영어로 말을 하는 거부감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직접 호주로 파견이 됬다면 현지의 분위기나 병원 실습 등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을 것 같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됬음에도 걱정했던 것보다 어학 수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습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호주 학교 측에서 나중에 호주를 방문할 때 사전에 연락을 주면 병원 실습처에 연결을 해 병원 실습을 하게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기회가 되면 호주에 가서 이번에 하지 못했던 병원 실습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글로벌현장학습 종료 후 토익성적을 더 취득할 예정입니다. 졸업 후, 대학병원에 취업하여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고 근무하는 동안 NCLEX-RN을 취득하여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서 간호사로 근무해보고 싶습니다. 이후, 다양하게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다니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글로벌 프로그램은 분명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간호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빨리는 유치원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항상 외국인만 만나면 얼어버리게 됩니다. 평소 주입식으로 영어를 배우다 보니 회화가 아닌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만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 또한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직접 부딪히고 배우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학교를 다니는 중에 진행이 되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국가에서 국비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 역시 낮습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직접 현지에 가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영어 실력 뿐 아니라 현지에 있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 설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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